김민현 기자
상주시 함창읍 국산 밀 생산 단지에서 6월 9일 우리 밀 수확을 시작했다.
이번에 수확하는 밀은 국산 품종인 ‘새금강’으로 붉은곰팡이병 등 병충해에 강하고, 생산성이 좋은 신품종이다.
상주시 밀 재배 면적은 2023년 수확 기준 52㏊이며, 경상북도 내 밀 재배면적 중 가장 넓다.
6월 9일 밀 수확을 시작으로 6월 20일까지 함창읍과 청리면 등에서 총 300여 톤을 수확할 예정이며, 후작으로 콩 재배가 이루어진다.
과거 쌀을 재배하던 논에 밀과 콩 2모작으로 전환하면서 농가소득은 1.5~2배 정도 많아졌고, 올해부터 전략작물직불제 시행으로 ha당 밀 150만원, 콩 100만원씩 직불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.
우리나라 밀 곡물자급률은 0.7%로 정부에서는 곡물자급률 향상과 쌀값 하락에 대응한 쌀 적정생산 대책 중 하나로 밀 재배를 장려하고 있으며, 상주시는 밀 산업 육성법이 지난 2020년도에 제정되고 정부 수매 제도가 부활함에 따라 소비자에게 우리 농산물을 공급하고 농가 소득을 올리고자 2020년 11월 처음으로 국산 밀을 도입하여 재배를 시작했다.
수확 된 밀의 일부는 정부 공공 비축으로 수매 할 예정이고, 일부는 사단법인 국산밀산업협회에 주정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.
조인호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"불안정한 국제 곡물 가격에 대응하여 국산 밀 자급률을 올리고 농가 소득 향상에 힘쓸 것이다"라고 말했다.
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.
http://sjfbc.co.kr/news/view.php?idx=1553(주)상주미래방송 기자
OBS경인방송 영남본부 상주지사 기자